Narrative Production Ability in Patients with Dementia of the Alzheimer’s Type According to Story Familiarity and Disease Severity

Article information

Audiol Speech Res. 2026;22(1):78-91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6 January 30
doi : https://doi.org/10.21848/asr.250222
Department of Speech-Language Pathology,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Daejeon, Korea
Correspondence: Sangeun Shin, PhD Department of Speech-Language Pathology,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99 Daehak-ro, Yuseonggu, Daejeon 34134, Korea Tel: +82-42-821-6392 Fax: +82-42-823-3667 E-mail: sashin@cnu.ac.kr
Received 2025 December 20; Revised 2026 January 5; Accepted 2026 January 6.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xamine narrative production in individuals with dementia of Alzheimer’s type (DAT) as a function of story familiarity by analyzing the correct information unit (CIU).

Methods

Participants included 21 healthy older adults, 17 individuals with mild DAT, and 20 individuals with moderate-to-severe DAT. Narrative production was elicited through a spontaneous familiar storytelling task, a familiar story retelling task, and an unfamiliar story retelling task. Speech samples were transcribed and percent CIU were calculated. A 3 × 3 mixed two-way analysis of variance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effects of group and narrative task type.

Results

Percent CIU differed significantly across groups, decreasing in the order of healthy group, mild DAT, and moderate-tosevere DAT. A significant main effect of narrative task type was observed, with the highest percent CIU in the familiar story retelling task and the lowest in the unfamiliar story retelling task. A significant interaction between group and task type indicated that differences across tasks diminished as DAT severity increased. Notably, the familiar story retelling task significantly differentiated all three groups, whereas the unfamiliar story retelling task did not reveal significant group differences.

Conclusion

The findings demonstrate that story familiarity and narrative task type differentially influence narrative production depending on DAT severity. In particular, familiar story retelling appears to be a clinically useful narrative task for distinguishing severity levels of DAT. Narrative performance patterns were discussed in relation to changes in memory systems across normal aging and stages of DAT.

INTRODUCTION

알츠하이머형 치매(dementia of Alzheimer’s type, DAT)는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beta-amyloid plaques)와 신경섬유 얽힘(neurofibrillary tangle)이 축적됨에 따라 뇌 위축이 확대 진행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이러한 생리해부학적 변화는 기억력 주의력 판단력 등을 포함한 인지 기능의 손상과 의사소통 장애를 심화시키게 된다 [1-3]. 특히 DAT의 초기 단계부터 나타나는 단어 인출의 어려움은 병이 진행되면서 의미 처리의 취약성이 심화되어 담화에서의 핵심 결함 양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4,5].

DAT 환자의 담화 특징을 살펴보면 초기부터 단어찾기의 어려움이 두드러져 의미착어(semantic paraphasia), 단어 생략, 잦은 대용어의 사용이 관찰된다. 증상이 진행될수록 의미 처리 수준을 넘어서서 문장 구성과 상황에 맞게 말하는 화용 기능에까지 영향을 주어 연결 발화의 내용과 구조가 점차 단순해지고 정확성이 떨어지며 미완성 문장이 두드러지게 관찰되기 시작한다[3,6,7]. 또한 개별 단어의 의미를 이해한다 하더라도 문맥을 종합하여 이야기를 이해하는 담화 수준에서의 단어 의미 이해에 어려움을 보이게 됨에 따라 입력된 내용을 적절히 요약하지 못하거나 기억하여 인출하는 시도에서 중요한 정보를 빠뜨리는 등 빈약한 내용의 발화를 빈번하게 보이게 된다[8,9]. 중증도가 더욱 심화되면 발화량이 크게 감소하고 이와 함께 담화의 질적 저하가 크게 두드러져서 이야기를 조직화하여 말하는 능력이 크게 저하되고 담화 내용 중에 부적절한 판단, 주제에서 벗어난 발화가 두드러지게 보이게 된다[10].

담화 산출은 다양한 언어 기능의 통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DAT 환자의 담화 분석은 초기 언어 장애를 확인하는 데 유용할 뿐만 아니라 질환의 진행에 따른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11]. 선행 연구에서는 DAT 환자의 담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주요 방법 중 하나로 이야기를 말하도록 하거나 시각적 또는 청각적 단서를 제공한 후 이야기를 다시 말하도록 하는 과제(story retelling task)를 활용하여 왔다. 이들 과제는 제시된 이야기 내용을 시간적 흐름 순으로 기억하고 핵심 정보를 선택적으로 인출하여 언어적으로 재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서술 기억과 담화 조직 능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과제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뇌 손상으로 인하여 인지와 언어 기능이 손상된 경우 이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과제로 보고되고 있다 [12,13].

이야기 말하기 수행을 분석하는 방법 중에는 정확한 정보 단위 분석(correct information unit, CIU)이 있는데 이는 발화 내 정보 전달의 정확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둔 분석 방법이다. CIU 분석은 원래 실어증 성인의 언어를 기술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나 이후 다양한 장애 연구에서도 활용되어 왔다 [14,15]. 특히 CIU 비율(%)은 전체 발화 중 의미 있고 과제와 관련된 정보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 대상자의 담화 수행을 평가할 때 의미적 정보 전달의 질을 정밀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16].

DAT 환자를 대상으로 CIU 비율을 분석한 몇몇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Drummond, et al. [17]은 정상 노인, 경도인지장애, DAT 환자를 대상으로 자동차 사고 시나리오에 대해 7개 연속 그림을 사용하여 내러티브 담화 결손 양상을 조사한 바 있다. 연구 결과, 정상 노인, 경도인지장애, DAT 집단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CIU 비율이 집단을 민감하게 변별해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Bose, et al. [18]은 비영어권 언어 사용자에게서도 CIU 분석이 유효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인도에 거주하는 벵골어-영어의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정상 노인과 DAT 환자(주로 경도)를 대상으로 구어 단서 없이 그림 장면만으로 구성된 그림책을 보고 새롭게 이야기를 산출하는 과제를 실시하였다. 또 다른 과제로는 소풍 장면 한 컷을 보고 그림 설명하기 과제를 실시하였다. 두 집단의 수행을 분석한 결과 이야기 산출 과제에서는 DAT 집단이 정상 대조군에 비해 CIU 관련 모든 지표, 즉 CIU 개수와 CIU 비율, 분당 CIU 산출 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림 설명하기 과제에서는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이야기 산출 과제가 단순 그림 설명하기 과제보다 더 높은 인지적 부담과 담화 조직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DAT 환자의 의미적, 통사적 손상을 더 명확하게 드러냈기 때문으로 해석하였다.

앞의 두 연구[17,18]가 시각 자극을 제공한 상태에서 이야기 말하기 과제를 실시했다면 청각 자극만 제공하여 담화 산출 능력을 살펴본 연구도 있다. Skirrow, et al. [19]은 조기 DAT 선별을 위하여 정상 노인, 경도인지장애, 경도 DAT 환자를 대상으로 자동 이야기 회상 과제(automated story recall task)를 개발하여 집단 간 회상 조건에 따른 담화 능력을 살펴보았다. 연구 참여자들은 시장 방문과 같은 일상적 에피소드를 다루는 서사로 구성된 새로운 이야기를 들은 후 이를 즉각 회상(immediate recall) 또는 지연 회상(delayed recall)하여 산출하였다. 대상자의 반응은 전사 후 분석되었는데 산출된 발화가 원래의 이야기와 얼마나 의미적으로 유사한지를 반영하는 텍스트 유사도 지표를 통해 분석하였다. 해당 연구에서는 CIU 분석이 명시적으로 적용되지는 않았으나 G-Match는 회상 발화에 포함된 핵심 의미 정보의 보존 정도와 내용 정확성을 반영하는 지표 역할을 하였다. 연구 결과 즉각 회상과 지연 회상 모두에서 G-Match 점수는 정상 노인, 경도인지장애, 경도 DAT 순으로 유의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두 회상 조건 모두에서 집단 간 담화 수행 차이를 안정적으로 변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연구에서도 DAT 환자의 담화 능력을 CIU 분석을 중심으로 이야기 말하기 과제를 통해 살펴본 몇몇 연구들이 있다. Kim, et al. [20]은 경도인지장애, 경도 DAT, 중등도 DAT 환자 각 10명과 정상 노인 15명을 대상으로 단일 그림과 연속 그림을 통해 자발화를 수집하여 CIU 비율을 포함한 언어 변인들을 분석한 바 있다. 연구 결과 치매의 중증도가 증가할수록 CIU 비율이 감소하고 발화당 단어 수와 내용어 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반해 음소착어, 의미착어, 도치, 후속 발화 개시 시간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im, et al. [20]은 치매의 단계별로 담화 능력의 특징이 나타났다고 보고하면서 경도인지 장애 환자군은 발화 길이가 정상 노인과 유사하였으나 간투사, 대용어 등을 사용하는 등 발화 내 내용어가 차지하는 밀도가 감소하는 특징을 보였다고 보고하였다. 경도 DAT 환자군은 경도인지장애 환자군과 비교하여 음소착어와 수정 빈도가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등도 DAT 환자군은 경도인지장애와 경도 DAT 환자군과 다르게 CIU 비율, 발화당 내용어 수, 초당 음절수 면에서 급격한 감소를 보여 정보 전달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발화 개시가 현저하게 지연되었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치매 의심 단계부터 의미적 손상이 시작되고 중증도가 증가함에 따라 손상의 범위와 그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CIU 비율이 임상적으로 민감한 언어 지표 중 하나임을 보여주었다.

Jin, et al. [21]의 연구에서는 일반 고령자, 경도인지장애, DAT 환자를 대상으로 그림 설명하기 과제를 통해 CIU 비율을 낱말과 어절 단위로 살펴보았는데 일반 고령자와 경도인지장애는 CIU 비율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던 반면 일반 고령자와 DAT 간에는 CIU 단어와 어절 비율 모두에서 경도인지장애와 DAT 간에는 CIU 어절 비율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질환 단계에 따라 민감하게 반영되는 CIU 관련 자발화 지표가 다름을 보여주었다. Choi, et al. [13]의 연구에서는 경도인지장애와 경도 DAT 환자의 자발화에서 나타나는 단어찾기 행동과 CIU 비율과의 관련성을 규명하기 위해 그림 설명하기 과제를 통해 자발화를 분석한 바 있다. 연구 결과 경도 DAT 환자는 경도인지장애 집단보다 유의하게 CIU 비율이 감소하였고 단어찾기 행동과의 상관관계도 경도인지장애 집단보다 DAT 집단에서 강하게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자는 DAT 환자가 단어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보인 잦은 반복과 수정, 무의미어, 첨가, 연장 등을 포함하는 단어찾기 행동 양상이 정보 전달 능력의 저하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핵심 언어 지표임을 시사한다고 보았다.

앞서 살펴본 국내외 선행 연구에서는 DAT 환자의 CIU 비율 분석을 통해 나타난 담화 특성을 보여주면서 이야기 말하기 과제와 CIU 분석이 치매의 유무 또는 치매의 중증도 진단에 활용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으나 모두 시각적으로 제시된 그림 자극에 대한 설명하기 과제를 통해 진행되고 있어 다양한 발화 상황에서의 담화 특성을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13,17-21]. 또한 Kim, et al. [20]의 연구를 제외하고는 다양한 중증도의 DAT 환자를 포함하고 있지 않아 경도와 다른 중증의 DAT 환자들의 발화 담화 산출 능력을 이해하는 데에 제한적이다. 최근 보고된 Kim and Shin [22]의 연구는 이러한 제한점을 일부 해결해 준다. 해당 연구에서는 정상 노인, 경도 DAT, 중등도에서 심도에 해당하는 DAT 환자군을 대상으로 흥부와 놀부 전래동화 대한 자발적 이야기 말하기 과제와 이야기를 듣고 다시 말하기 과제를 통해 CIU 비율을 분석하였는데 중증도가 심해질수록 그리고 입력 자극 없이 자발적으로 이야기하는 조건에서 유의하게 낮은 CIU 비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시각적 입력이 배제된 이야기 듣고 말하기와 자발적 이야기 말하기 조건에서도 이야기 말하기와 같은 연속 발화에서는 단어 인출, 문장 구성, 담화 조직의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DAT 중증도가 심할수록 정보 전달의 효율성이 저하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야기를 이해하고 산출하는 과정은 서술 기억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야기의 줄거리,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 사건의 흐름과 같은 요소는 서술 기억에 저장된 서사적 지식에 기반하여 새로운 정보를 조직하고 담화를 구성하는 데 중요한 틀을 제공한다 [23,24]. 따라서 이미 친숙한 이야기는 DAT 환자에게 상대적으로 이미 서술 기억으로 저장된 정보를 활성화시켜 회상을 촉진하고 이야기 산출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에 비친숙한 이야기는 기존에 저장된 서술 기억과 이야기 도식의 활용이 제한되므로 담화 산출 과정에서 인지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러한 부담은 치매 환자에게 특히 어려움으로 작용하여 비친숙한 이야기 회상과 담화 산출에서 정보 전달의 효율성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Kim and Shin [22]의 연구에서는 실제 비친숙한 이야기가 친숙한 이야기에 비해 어느 정도의 이야기 회상과 담화 산출에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그것이 기억 체계가 점점 손상되는 중증의 DAT 환자에게 어떻게 발현되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탐색되지 않고 있다. 또한 Kim and Shin [22]의 연구에서는 친숙한 이야기에 대한 담화 과제 유형과 DAT의 중증도 영향, 과제 유형과 중증도 간의 상호작용 효과를 살펴보았으나 집단별로 과제 유형에 따라 보이는 산출 특성과 DAT의 유무와 중증도 판별에 효과적인 담화 산출 과제를 파악할 수 있는 세부적인 통계 결과를 보고하고 있지 않아 친숙한 이야기에 한해서도 임상 현장에 활용하는 데 제한적이다.

이에 본 연구는 경도에서 중등도 이상에 이르는 DAT 환자를 대상으로 이야기 친숙성에 따른 담화 수행 능력을 CIU 비율 분석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DAT 환자의 담화 산출 특징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임상 현장에서 중증도 판별에 도움이 되는 담화 과제 유형은 무엇인지를 탐색해 보고자 한다. 연구 질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상 노인 집단, 경도 DAT 집단, 중등도 이상의 DAT 집단은 이야기 친숙성에 따른 담화 산출 과제에서 CIU 비율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가? 둘째, 집단별로 담화 산출 과제 간 CIU 비율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셋째, 담화 산출 과제 유형별로 세 집단 간 CIU 비율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MATERIALS AND METHODS

연구 참여자

본 연구는 DAT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의사소통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하기 위해 수행된 Kim and Shin [22]의 동일 연구 사업 자료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는 Kim and Shin [22]에 보고된 연구 참여자 48명(정상 노인, 경도 DAT 집단, 중등도 이상 DAT 집단 각 16명)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연구 목적에 따라 추가로 10명(정상 노인 5명, 경도 DAT 환자 1명, 중등도 이상 DAT 환자 4명)을 보강하였다. Kim and Shin [22]이 청각 자극 조건에서 나타나는 담화 산출 능력을 살펴보는 데 초점을 두었다면 본 연구는 동일한 청각 자극 조건을 유지한 상태에서 이야기 친숙성이 담화 수행에 미치는 효과를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의 최종 연구 참여자는 총 58명으로 DAT 환자는 대전에 소재한 대학병원, 요양원을 통해 모집하였고 정상 노인은 지역사회 시설(예: 복지관, 교회)을 통해 모집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모두 만 65세 이상의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노인이었다. 집단 별 선정 조건을 살펴보면 정상 노인 집단은 1) 실어증-신경언어장애 선별 검사(screening test for aphasia & neurologic-communication disorders, STAND) [25]에서 정상 범위에 해당하고, 2) 연령과 교육연수를 고려한 한국판 간이정신상태검사 2판(Korean mini-mental state examination-2, K-MMSE-2) [26]의 규준 점수에서 정상으로 분류된 사람으로 선정하였다.

알츠하이머형 치매(DAT) 환자 집단은 1) National Institute of Neurological and Communicative Diseases and Stroke/Alzheimer’s Disease and Related Disorders Association 진단 기준에 따라 의료진으로부터 probable DAT로 진단받았으며, 2) 임상치매척도(clinical dementia rating scale, CDR)를 통해 최근 1년 이내에 중증도 평가를 받은 사람으로 구성하였다. 이 중 경도 DAT 집단은 CDR 1에 해당하는 대상자로 중등도 이상 DAT 집단은 CDR 2 또는 CDR 3에 해당하는 대상자로 분류하였다. 세 집단 모두 치매를 제외한 기타 정신·신경학적 질환의 병력이 없었으며 문맹인 경우에 해당하지 않았고 시청각에 유의한 장애가 있지 않았다.

Table 1에 제시된 집단별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성별 분포에서는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연령과 교육연수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STAND의 구어 언어 지표(oral language index) 총점에서는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정상 노인 집단은 경도 DAT(p = 0.001) 및 중등도 이상 DAT 집단보다(p < 0.00)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고 경도 DAT 집단은 중등도 이상 DAT 집단보다 높은 수행을 보였다(p = 0.031). 또한 K-MMSE-2 총점에서도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는데 정상 노인 집단이 두 DAT 집단보다 점수가 높았으며(각각 p < 0.001, p < 0.001), 경도 DAT 집단이 중등도 이상 DAT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p < 0.001).

Demographic information of participants in three groups

실험 과제

연구 참여자의 자발적인 이야기 말하기와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에 사용된 친숙한 이야기는 노년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에게 친숙한 전래동화로 보고된 ‘흥부와 놀부’를 선택하였다[13,27]. 비친숙한 이야기는 국내외 언어병리학 연구에서 실험 과제로 활용된 바 있는 Merritt and Liles [28]의 ‘삼형제 이야기’를 연구 목적에 맞게 수정하였다 [29,30]. 해당 이야기는 아동도 이해하기에 쉬운 수준의 단어와 비교적 평이한 문장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완전한 에피소드의 구성요소인 계기 사건, 시도, 결과를 이야기에 포함하고 있다 [31]. 단, 삼형제 이야기를 본 연구에 적용할 때에는 연구 참여자가 65세 이상의 다양한 학력을 지닌 정상 노인과 치매 환자인 점을 감안하여 선행 연구에서 사용된 일부 단어를 좀 더 인지하기 쉬운 단어로 수정하고(e.g., ‘코코넛’을 ‘과일’로 수정), 대용어 대신 구체적인 내용어가 사용되도록 변경하였다(e.g., ‘그들은’을 ‘형제들은’으로 수정).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에서 제공한 친숙한/비친숙한 이야기는 DAT 환자의 특성상 주의력과 청각적 이해 능력이 제한되는 점을 고려하여 [32,33] 주요 이야기 구조를 중심으로 평균 발화 길이가 이야기당 평균 11이 되도록 하고 14개 문장으로 구성된 이야기를 개발 완료하였다. 이어 제작에 참여하지 않은 1급 언어재활사 2명으로부터 리커트 척도(5점)를 사용하여 타당도 검사를 진행했으며 평균 4.75점으로 이야기 내용과 구성에 있어서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에 사용된 친숙한 이야기인 ‘흥부와 놀부’와 비친숙한 이야기인 ‘삼형제 이야기’는 Appendix 1, 2에 제시되어 있다.

실험 절차

연구는 충남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승인을 득한 이후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약 3개월간 실시하였다(NO. 202309-SB-157-01). 실험은 조용하고 독립된 장소에서 1회 방문으로 진행하였고 연구자와 연구참여자가 일대일 대면 상황에서 실시하였다. 연구 목적과 절차에 대해 구두로 설명한 뒤 연구 참여자와 보호자로부터 서면 동의를 받은 후 연구 참여자 선정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인지 및 언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선별 검사를 함께 시행하였다. 연구 설명부터 면담, 선별 검사, 본 실험의 과제 지침 전달과 과제 시행은 모두 연구자의 육성을 통해 진행하였고 연구 참여자가 충분히 잘 들릴 수 있는 소리 크기를 확인한 후 실시하였다.

본 실험은 자발적 이야기 말하기 과제를 선행한 뒤 이야기를 듣고 이를 다시 말하는 과제를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자발적 이야기 말하기 과제에서는 연구자가 전래동화를 말해 달라는 구두 지침을 제공한 후 연구 참여자의 반응을 유도하였다. 과제 지침 제공 후 10초 이내에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1차 언어 촉진을 제공하였으며 이후에도 반응이 없을 때에는 2차 언어 촉진을 추가로 제시하였다. 2차 언어 촉진에 포함된 특정 표현이 연구 참여자의 발화에 포함된 경우 해당 발화는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연구 참여자가 이야기를 완결하였으나 산출된 발화량이 적을 경우에는 추가적인 설명을 요청하는 언어 촉진을 1회 제공하였으며 이야기가 미완성으로 종료된 경우에는 발화 완료 여부를 확인하는 언어 촉진을 1회 제공하였다.

이후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를 실시하였으며 과제는 친숙한 이야기 이후 비친숙한 이야기의 순서로 진행하였다. 이야기 간 간섭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 종료 후 30분의 휴식 시간을 제공한 뒤 비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를 실시하였다.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에서는 연구자가 구두로 이야기를 제시한 후 해당 이야기를 가능한 한 자세히 다시 말하도록 지침을 제공하였다. 연구 참여자의 반응을 유도하기 위한 언어 촉진은 앞선 과제에서 적용한 절차와 같은 방식으로 실시하였다. 이야기 제시 과정에서 연구 참여자가 내용을 따라 말할 경우에는 전체 이야기를 모두 들은 뒤에 반응하도록 안내하였다. 이야기 제시 중 특정 부분을 다시 말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에는 해당 문장을 한차례만 반복한 후 나머지 이야기를 이어서 제시하였다.

신뢰도

전체 표본 58명 중 각 집단에서 4명씩 총 12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CIU 비율 산출에 사용되는 총 낱말 수와 CIU 수에 대해 두 명의 검사자 간 신뢰도 검사를 실시하였다. 제1 검사자는 본 연구의 저자이며 제2 검사자는 1급 언어재활사로서 연구 및 임상 경력이 10년 이상인 전문가로 구성하였다. 검사자 간 신뢰도는 급내 상관계수(intraclass correlation coefficnt [ICC])를 산출하였으며 95% 신뢰구간에서 절대 합치도 기준의 이원혼합 모형을 적용하였다. 신뢰도 수준의 해석은 선행 연구의 기준에 근거하였다 [34].

분석 결과 친숙한 이야기에 대한 자발적 말하기 과제에서 총 낱말 수의 급내 상관계수는 1.000이었으며 CIU 수의 급내 상관계수는 0.999로 매우 높은 수준의 신뢰도가 확인되었다. 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에서는 총 낱말수 ICC 0.999, CIU 수 ICC 1.000으로 우수한 신뢰도를 보였으며 비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에서도 총 낱말수 ICC 1.000, CIU 수 ICC 0.999로 동일하게 높은 신뢰도가 확인되었다. 검사자 간 판단이 일치하지 않은 항목에 대해서는 공동 검토를 거쳐 합의된 값을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 및 통계 처리

실험 과제에서 연구 참여자가 산출한 발화는 전사한 후 국내외 관련 선행 연구에서 제시한 기준에 근거하여 총 낱말수와 CIU 수를 산출하였다 [22,35,36]. 총 낱말수와 CIU 수 산정에 포함되는 낱말의 구체적인 판단 기준은 Appendix 3에 제시하였다. CIU 비율은 전체 발화에서 CIU가 차지하는 정도를 산출하기 위해 CIU의 개수를 총 낱말수로 나눈 후 그 값에 100을 곱하여 계산하였다.

세 집단 간 친숙한/비친숙한 담화 산출 과제 유형에 따른 CIU 비율의 차이는 3 × 3 혼합 이원분산분석(mixed two-way analysis of variance)을 통해 검정하였다. 집단은 집단 간 요인(between-subjects factor)으로 담화 산출 과제 유형은 집단 내 요인(within-subjects factor)으로 설정하여 각 요인의 주효과와 두 요인 간 상호작용 효과를 분석하였다. 주효과가 유효한 경우 본페로니(Bonferroni) 방법을 적용한 사후 분석을 수행하였다. 모든 통계 처리는 IBM SPSS version 29 (IBM, Armonk, NY, USA)를 사용하였으며 유의수준은 0.05로 설정하였다.

RESULTS

집단과 담화 산출 과제 유형이 CIU 비율에 미치는 효과 분석

정상 노인, 경도 DAT, 중등도 이상 DAT 집단의 담화 산출 과제별 총 낱말수, CIU 수, CIU 비율에 대한 평균과 표준편차가 Table 2에 제시되어 있다. 정상 노인 집단이 3개의 담화 산출 과제 모두에서 경도 DAT 집단보다 평균 총 낱말수, 평균 CIU 수, 평균 CIU 비율이 높았으며, 경도 DAT 집단의 지표는 중등도 이상 DAT 집단보다 평균값이 모두 높게 나타났다.

Total number of words, number of CIU, and percent CIU according to narrative task type for three groups

평균 CIU 비율에 대해 집단의 주효과가 있는지 혼합 이원분산분석을 통해 살펴본 결과 집단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F = 17.880; p < 0.001). 담화 과제 유형에 대해서는 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의 수행이 친숙한 이야기 자발적으로 말하기 과제의 수행보다 높았고 비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는 가장 수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F = 12.012; p = 0.001) (Table 3).

Results of a two-way ANOVA on percent CIU by group and narrative task type

집단과 담화 과제 유형 간 상호작용 효과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F = 3.188; p = 0.049). Figure 1과 같이 중증도가 심해질수록 친숙한 이야기에 대한 자발적 말하기와 이야기 다시 말하기 간의 CIU 비율 차이가 줄어들고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 조건에서 친숙한 이야기와 비친숙한 이야기 간의 CIU 비율 차이도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Figure 1.

Changes in percent CIU across groups by narrative task type. CIUs: correct information units, DAT: dementia of Alzheimer’s type.

집단별 담화 산출 과제 간 CIU 비율 분석

집단 별로 담화 산출 과제 유형에 따른 CIU 비율 차이가 있는지를 Bonferroni 사후검정을 통해 살펴본 결과 Figure 2와 같이 정상 노인 집단에서 3개 과제 간의 차이가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는 친숙한 이야기 자발적 말하기, 비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보다 유의하게 높았고(각각 p < 0.001, p = 0.006), 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는 비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보다 CIU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p < 0.001).

Figure 2.

Within-group comparisons of percent CIU across three narrative task types. CIUs: correct information units, DAT: dementia of Alzheimer’s type. **p < 0.01, ***p < 0.001.

경도 DAT 집단에서는 과제 간의 유의한 차이가 감소하여 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와 친숙한 이야기 자발적 말하기 간의 수행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p = 0.182). 그러나 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가 비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 보다 유의하게 높았고(p < 0.001), 친숙한 이야기를 자발적으로 말하는 것이 비친숙한 이야기를 다시 말하는 것보다 유의하게 CIU 비율이 높았다(p = 0.020). 중등도 이상 DAT 집단에서는 담화 산출 과제 유형 간에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담화 산출 과제 유형별 집단 간 CIU 비율 분석

담화 산출 과제의 유형별로 정상 노인, 경도 DAT, 중등도 이상 DAT 집단의 CIU 비율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본 결과가 Figure 3에 제시되어 있다. 우선 친숙한 이야기의 자발적 말하기 과제 조건에서 정상 노인은 경도 DAT 집단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p = 0.330) 중등도 이상 DAT 집단보다는 유의하게 높은 CIU 비율을 보였고(p < 0.001) 경도 DAT 집단도 증등도 이상 DAT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은 CIU 비율을 보였다(p = 0.007).

Figure 3.

Percent CIU by narrative task type in normal and DAT groups. CIUs: correct information units, DAT: dementia of Alzheimer’s type. *p < 0.05, **p < 0.01, ***p < 0.001.

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에서는 세 집단 간 모두 차이를 보이며 정상 노인이 경도 DAT 집단보다(p = 0.014) 중등도 이상 DAT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은 CIU 비율을 보였고(p < 0.001), 경도 DAT 집단이 중등도 이상 DAT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은 비율을 보였다(p = 0.005). 반면에 비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에서는 세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DISCUSSIONS

본 연구는 정상 노인과 경도부터 중등도 이상의 DAT 환자를 대상으로 이야기의 친숙성이 담화 산출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CIU 비율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치매 중증도에 따라 담화 수행 양상을 살펴보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DAT의 중증도를 보다 민감하게 변별할 수 있는 담화 과제 유형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이야기 친숙성과 DAT 중증도의 영향

집단 간 담화 산출 능력의 차이를 살펴보면 정상 노인의 CIU 비율이 가장 높았고 경도 DAT, 중등도 이상 DAT 순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담화 산출에서의 정보 전달 효율성이 DAT의 중증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저하된다는 점을 시사하며 담화 수행 저하가 DAT의 핵심적인 언어적 특징이라는 선행 연구의 보고와 일치한다 [4,6,11,37].

또한 담화 산출 과제의 유형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에서 가장 높은 CIU 비율을 보였고 친숙한 이야기 자발적 말하기, 비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 순으로 수행이 낮아지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앞서 Kim and Shin [22]의 연구에서는 친숙한 전래동화를 기반으로 자발적 말하기와 이야기 다시 말하기 수행을 비교하면서 과제 유형의 주 효과와 집단과 과제 유형 간의 상호작용 효과를 설명한 바 있다. 이들의 연구에서는 이야기 다시 말하기 조건이 자발적인 이야기 조건에 비해 수행이 높았으며 중증도가 심해질수록 두 과제 수행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보고하였다.

이에 비해 본 연구는 Kim and Shin [22]과 다르게 비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를 포함함으로써 친숙성이 담화 산출에 미치는 효과와 집단과의 상호작용 효과를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담화 산출 능력이 비친숙한 이야기에 대해서도 중증도에 따라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DAT 환자의 병이 진행됨에 따라 작업기억을 포함한 전반적인 인지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면서 비친숙한 이야기에 대한 담화 산출 과정에서도 의미 정보를 효율적으로 유지하고 조직하는 데 부담을 주기 때문으로 보인다 [37]. 또한 과제 유형과 집단 간의 상호 작용 효과는 동일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 조건이라 하더라도 친숙성이 DAT 집단의 중증도에 따라 담화 산출에 다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정상 노인과 경도 DAT 환자의 경우 친숙한 이야기와 비친숙한 이야기에 대한 다시 말하기 수행의 차이가 유사하게 유지된 반면에 중등도 이상의 DAT 환자에게서는 친숙한 이야기와 비친숙한 이야기 간의 수행 차이가 거의 보이지 않게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집단의 담화 산출 수행이 특정 과제 특성에 의해 균일하게 영향을 받기보다는 집단의 인지 기능 저하에 보다 밀접한 영향을 받게 됨을 시사한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Kim and Shin [22]과는 다르게 친숙한 이야기에 대한 자발적인 이야기 말하기와 이야기 다시 말하기 간의 중증도별 수행 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선행 연구에서는 중등도 이상의 DAT 집단에서 친숙한 이야기에 대한 두 담화 산출 과제 간 평균 수행 차이가 거의 없었던 반면 본 연구에서는 친숙한 이야기를 자발적으로 말하는 과제에서 평균 CIU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낮아지는 양상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차이는 본 연구에서 중등도 이상 DAT 집단의 표본 구성이 선행 연구보다 확대되면서 담화 산출 능력의 개인차가 보다 충실히 반영된 결과일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

중증도별 담화 산출의 특성

각 집단 내에서 담화 과제 유형에 따른 CIU 비율 차이를 살펴 본 결과 정상 노인은 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에서 가장 높은 수행을 보였고 친숙한 이야기 자발적 말하기, 비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 순으로 CIU 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수행 양상은 경도 DAT 환자 집단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경도 DAT 환자의 경우 과제 유형 간 수행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는 점에서 정상 노인과는 다른 특성을 보였다. 즉, 친숙한 이야기에 대해 자발적으로 말하는 것과 다시 말하기 수행 간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는 점은 청각적으로 제공된 이야기 단서가 경도 DAT 환자의 장기기억에 저장된 이야기 정보를 인출하는 데 정상 노인만큼 효과적으로 작용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다시 말하기 조건에서 친숙한 이야기가 비친숙한 이야기보다 높은 CIU 비율을 보인 결과는 경도 단계에서는 여전히 기존의 의미 체계와 이야기 구조에 대한 지식이 기능적으로 활용 가능함을 보여준다.

정상 노인과 경도 DAT 환자 집단에서 이야기 친숙성에 따른 수행 차이가 나타난 것은 담화 산출이 서술 기억뿐 아니라 작업기억과 주의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비친숙한 이야기는 장기기억에 저장된 이야기 도식(schema)을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친숙한 이야기보다 청각적 단서가 담화 산출을 지원하는 범위가 제한적일 수 있다 [24]. 이로 인해 비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에서는 입력된 정보를 일시적으로 유지하면서 의미적으로 통합해야 하는 부담이 증가하며 작업기억과 주의 자원의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도 DAT 환자에게서 수행 저하가 두드러질 수 있다 [38].

반면 중등도 이상 DAT 환자 집단에서는 과제 유형 간 수행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는데 이는 이 단계에서 이야기 친숙성이 담화 산출을 보완하는 역할을 더 이상 충분히 수행하지 못함을 시사한다. 경도 DAT 단계에서는 비교적 보존된 서술 기억과 의미 기억이 친숙한 이야기 조건에서 담화 수행을 일정 수준 지지할 수 있었던 반면 중등도 이상 단계에서는 전반적인 담화 이해와 산출 능력의 저하, 주의력 및 작업기억 기능의 심화된 손상이 담화 수행을 지배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5,32]. 그 결과 이 단계에서는 이야기 친숙성이나 과제 유형에 따른 수행 차이가 감소하고 전반적인 담화 산출 능력의 제한이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중증도별 담화 산출 특성은 DAT의 신경병리 진행 양상과도 밀접하게 연관 지어 해석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의 병리적 변화는 초기부터 해마(hippocampus)와 내후각피질(entorhinal cortex)을 포함한 내측 측두엽 기억 체계(medial temporal lobe memory system)에 나타나며 이들 영역은 작업기억을 통해 입력된 정보를 장기적인 선언적 기억(declarative memory)으로 저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39]. 경도 DAT 환자의 경우 이러한 내측 측두엽 기반의 기억 손상으로 인해 비친숙한 이야기에 대한 서술 기억을 저장하고 인출하여 조직화하는 데 어려움을 보인 반면,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과 기타 연합피질의 기능은 상대적으로 보존되어 있어 친숙한 이야기와 같이 이미 장기기억에 저장된 의미 구조를 활용하는 조건에서는 담화 산출 수행이 일정 수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병이 진행됨에 따라 중등도 이상의 DAT 환자에서는 내측 측두엽뿐 아니라 전전두엽과 두정엽을 포함한 연합피질 영역으로 퇴행이 확산되면서 작업기억, 주의력, 집행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 네트워크의 손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32,39] 본 연구에 사용된 과제의 유형과 무관하게 전반적인 담화 산출 기능이 약화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담화 산출 과제 유형에 따른 중증도 판별

친숙한 이야기를 자발적으로 말하는 과제에서는 집단 간 CIU 비율의 변화 양상이 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와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정상 노인과 경도 DAT 환자 간의 행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고 중등도 이상 DAT 환자와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친숙한 이야기에 대한 자발적 말하기 과제가 초기 DAT를 변별하는 데 상대적으로 덜 민감함을 시사한다. 자발적 말하기 과제는 장기기억에 저장된 이야기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와 유사하나 외부적으로 제공되는 구조적 단서 없이 화자가 스스로 담화의 계획, 주제 유지, 정보 선택과 조직, 산출 과정 전반을 조절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 높은 집행 조절 부담을 요구한다. 이러한 전전두엽 기반의 작업기억 및 주의 조절 기능은 정상 노인에서도 노화에 따라 효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으며 [39,40], 이로 인해 정상 노인과 경도 DAT 환자 간 자발적 말하기 수행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중등도 이상 DAT 환자에서는 장기기억에 저장된 의미 기억의 손상과 작업기억 기능의 저하가 더욱 심화됨에 따라 자발적 이야기 말하기 과제에서의 수행이 정상 노인 및 경도 DAT 환자와 뚜렷하게 차이를 보였을 수 있다 [4,38]. 이상의 결과는 자발적 담화 과제가 DAT의 초기 단계의 변별에는 한계가 있으나 중등도 이상 단계에서는 담화 산출 능력 저하를 명확히 드러내는 과제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과제 특성의 차이는 Baddeley [37]의 작업기억 모델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담화 수준의 언어 산출은 청각적으로 입력된 정보를 유지하는 음운루프(phonological loop), 장기기억의 의미 정보와 현재 처리 중인 정보를 통합하는 일화적 버퍼(episodic buffer), 정보 선택과 억제를 조절하는 중앙집행기(central executive)의 협응적 작용에 의해 이루어진다. 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에서는 청각적 단서가 음운 루프를 통해 정보 유지를 지원하고 기존의 의미 스키마가 일화적 버퍼의 통합 부담을 감소시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행을 가능하게 했을 수 있다. 반면 자발적 말하기 과제에서는 외부 단서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장기기억 정보와 현재 산출 정보를 통합하고 조절하는 과정에서 일화적 버퍼와 중앙집행기에 대한 부담이 더욱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 [37,38].

한편 비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에서는 세 집단 간 유의한 수행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정상 노인과 DAT 환자를 구분하거나 DAT의 중증도를 판별하는 데 제한적인 과제로 확인되었다. 비친숙한 이야기는 기존 장기기억에 저장된 이야기 구조를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청각적으로 제시된 정보를 일시적으로 유지하고 의미적으로 재구성하여 담화 수준으로 산출하는 과정에서 작업기억 전반에 대한 부담이 크게 증가한다. 이러한 처리 요구는 정상 노인에게서도 노화로 인한 작업기억 효율 저하와 맞물려 수행을 제한할 수 있으며 DAT 환자에서는 내측측두엽과 전전두엽 네트워크의 손상이 더해져 정보 통합 과정이 더욱 어려워졌을 가능성이 있다 [38,40]. 그 결과 비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는 집단 간 수행 차이를 민감하게 드러내기보다는 세 집단 모두에게 높은 인지적 부담을 부과하는 과제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선행 연구를 확장하여 이야기 친숙성이 DAT 중증도에 따라 담화 산출 능력에 차별적으로 작용하며 특히 친숙한 이야기 다시 말하기 과제가 DAT 환자의 담화 능력을 비교적 민감하게 반영할 수 있는 평가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는 몇 가지 제한점도 존재한다.

먼저, 중등도 이상의 DAT 환자군에서 담화 산출 과제 유형 간 유의한 수행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원인을 보다 명확히 설명하기 위해서는 향후 연구에서 담화 이해 과정과 담화 산출 과정을 분리하여 분석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고령의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이야기 듣고 다시 말하기 과제를 실시함에 따라, 청능 변인이 담화 이해 및 수행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고려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자의 육성을 통해 과제 지시와 청각 자극을 제시하고 지시 이해 여부를 확인한 후 과제를 진행함으로써 청취 곤란으로 인한 수행 오류를 최소화하고자 하였으나 표준화된 청능 선별 도구나 객관적인 청력 검사를 통해 참여자의 청력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는 평가 절차가 도입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정상 노인의 선별 검사 도구로 K-MMSE-2와 STAND를 사용하였으나 평균 연령대가 높은 고령 집단의 특성상 정상 노인으로 분류된 참여자 중 일부에게서 경도인지장애 수준의 인지 저하가 포함되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향후 연구에서는 정상 노인 선정 기준에 보다 정밀한 선별 절차를 도입하고 경도인지장애 집단을 연구에 포함하여 집단 간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민감한 실험 과제와 적절한 통계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정상 노인, 경도인지장애, DAT 환자의 특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Notes

Ethical Statement

The study was approved by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 of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IRB NO. 202309-SB-157-01).

Acknowledgements

The author thanks the many patients with dementia and the medical staff involved in this study. Their cooperation was essential for the successful completion of this work.

Declaration of Conflicting Interests

There is no conflict of interests.

Funding

This work was supported by research funds of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2022).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Sangeun Shin. Data curation: Sangeun Shin. Investigation: Sangeun Shin. Validation: Sangeun Shin. Writing-original draft: Sangeun Shin. Writing-review & editing: Sangeun Shin. Approval of final manuscript: Sangeun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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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ces

Appendix 1. Familiar story for the spontaneous storytelling and the story retelling tasks

Appendix 2. Unfamiliar story for the story retelling task

Appendix 3. Standard of word and CIU analyses

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Figure 1.

Changes in percent CIU across groups by narrative task type. CIUs: correct information units, DAT: dementia of Alzheimer’s type.

Figure 2.

Within-group comparisons of percent CIU across three narrative task types. CIUs: correct information units, DAT: dementia of Alzheimer’s type. **p < 0.01, ***p < 0.001.

Figure 3.

Percent CIU by narrative task type in normal and DAT groups. CIUs: correct information units, DAT: dementia of Alzheimer’s type. *p < 0.05, **p < 0.01, ***p < 0.001.

Table 1.

Demographic information of participants in three groups

Normal Mild DAT Moderate to severe DAT F or χ² p
Number of participants 21 17 20
Age (years) 81.67 ± 3.89 84.29 ± 5.45 83.05 ± 4.27 1.599 0.211
Sex (M:F) 6:15 2:15 6:14 2.000 0.364
Education (years) 5.38 ± 2.85 7.41 ± 3.98 6.95 ± 4.27 1.600 0.211
STAND 18.95 ± 0.97 16.24 ± 2.17 14.30 ± 3.03 22.981* 0.000
K-MMSE-2 25.05 ± 3.22 18.82 ± 5.41 13.05 ± 4.85 36.169* 0.000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 standard deviation. DAT: dementia of Alzheimer’s type, STAND: screening test for aphasia & neurologiccommunication disorders [25], K-MMSE-2: Korean mini-mental state examination-2 [26].

*

p < 0.001

Table 2.

Total number of words, number of CIU, and percent CIU according to narrative task type for three groups

Group Total number of words Number of CIU Percent CIU
Normal (n = 21)
 Spontaneous familiar storytelling 117.05 ± 13.29 65.95 ± 8.92 53.59 ± 4.63
 Familiar story retelling 152.48 ± 11.72 115.24 ± 9.48 74.02 ± 4.87
 Unfamiliar story retelling 86.10 ± 7.14 29.91 ± 2.96 35.62 ± 4.57
Mild DAT (n = 17)
 Spontaneous familiar storytelling 59.18 ± 14.77 26.53 ± 9.91 42.34 ± 5.15
 Familiar story retelling 81.24 ± 13.03 52.59 ± 10.54 52.55 ± 5.42
 Unfamiliar story retelling 42.82 ± 7.94 13.65 ± 3.29 25.06 ± 5.08
Moderate to severe DAT (n = 20)
 Spontaneous familiar storytelling 43.35 ± 13.61 11.70 ± 9.14 19.61 ± 4.87
 Familiar story retelling 51.85 ± 12.01 14.65 ± 9.72 27.73 ± 5.12
 Unfamiliar story retelling 34.25 ± 7.32 6.55 ± 3.04 19.88 ± 4.80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 standard deviation. CIU: correct information unit, DAT: dementia of Alzheimer’s type

Table 3.

Results of a two-way ANOVA on percent CIU by group and narrative task type

Source SS df F p
Group 15,334.569 2 17.880*** < 0.001
Task type 13,262.332 1 12.012** 0.001
Group × task type 1,020.386 2 3.188* 0.049
Error 320.042 54

ANOVA: analysis of variance, CIU: correct information unit, SS: sum of squares, df: degrees of freedom.

*

p < 0.05,

**

p <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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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번호 ‘흥부와 놀부’ 구성 문장
1 옛날에 착한 흥부와 욕심쟁이 놀부 형제가 살았어요.
2 가난한 흥부는 밥을 얻기 위해 놀부 집에 가서 구걸하곤 했어요.
3 어느 날 흥부는 다리가 부러진 제비를 발견했어요.
4 흥부는 제비의 다리를 고쳐 주고 정성긋 보살펼어요.
5 제비는 은혜를 갚기 위해 흥부에게 박씨를 물어다 주었어요.
6 흥부 뚀부가 무럭무럭 자란 박을 타자 금은보화가 쏟아져 나왔어요.
7 부자가 된 흥부의 소식을 들은 놀부는 욕심이 났어요.
8 그래서 제비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린 후 고쳐 주었어요.
9 다음 해가 되자 놀부도 제비에게 박씨를 받았어요.
10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를 놀부가 심자 박이 주렁주렁 열렸어요.
11 그런데 놀부 뚀부가 박을 타자 그 안에서 도깨비가 나왔어요.
12 도깨비는 놀부 가족을 혼내 주었어요.
13 거지가 된 놀부는 도움을 청하러 흥부 집으로 갔어요.
14 놀부는 흥부에게 용서를 빌었고, 형제는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문장 번호 ‘삼형제 이야기’ 구성 문장
1 옛날에 삼 형제가 배를 타고 바다에 낚시를 하러 갔어요. 14
2 그런데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쳐서 돛이 부러지고 말았어요. 9
3 당황한 형제들은 얼른 주변을 둘러봤어요. 8
4 그러고는 멀지 않은 곳에 섬 하나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13
5 형제들은 있는 힘을 다해 헤엄을 쳐서 섬에 도착했어요. 13
6 그런데 그 섬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였어요. 10
7 섬에서의 생활은 매우 어려웠어요. 8
8 무엇보다 먹을 만한 음식이 보이지 않았어요. 9
9 그러나 모두가 힘을 몸아 노력한 끝에 물과 과일을 구할 수 있었어요. 17
10 형제들은 더 이상 배고프지 않았어요. 7
11 그러던 어느 날 멀리서 배가 지나가는 게 보였어요. 9
12 형제들은 나무를 몸아 불을 붙였고 곧 검은 연기가 하늘 높이 피어올랐어요. 16
13 고기잡이 배의 선장이 연기를 보고 선원들을 섬으로 보냈어요. 14
14 섬에 도착한 선원들은 삼 형제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어요. 13
분석 기준
낱말 1.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의 명료도를 가진 낱말
2. 1 품사 1 낱말 원칙
3. 자립성, 분절성 및 보편성에 따라 자립형태소와 의존형태소(예: 조사) 및 준자립어(예: 의존명사, 보조용언)는 개별 낱말로 분석
4. 하나의 개념으로 사용되는 복합어(예: 서울대공원)는 1개의 낱말로 분석
5. 축약된 말은 풀어서 개별 낱말로 분석(예: 얘는 → 그 아이는)
6. 주제와 관련 없는 발화의 낱말은 분석에서 제외(예: ‘이 정도 말하면 돼요?’, ‘너무 어려워요’)
7. 미완성된 깨진 낱말(예: 제비→제)은 분석에서 제외
8. 과제와 관련하여 의미적 또는 구문적으로 부적절한 낱말인 경우에도 분석에 포함(예: ‘제비가 흥부의 다리를 고쳐주었다’)
9. 반복한 경우 개별 낱말로 분석
10. 간투사는 분석에 포함
CIU 1. 위 ‘낱말’ 분석 기준의 1-7항을 모두 충족하는 낱말
2. 내용이 주제에 적절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낱말을 분석에 포함
3. 자가 수정한 경우 마지막 낱말만 분석에 포함
4. 강조하기 위해 반복한 경우에만 개별 낱말로 분석에 포함
5. 적절한 의미를 가진 음운 착어는 분석에 포함
6. 주제와 관련된 인물, 사건, 장소 등을 지칭하는 지시어는 분석에 포함
7. 특정한 참조물이 없는 지시어는 분석에서 제외
8. 간투사는 분석에서 제외
9. 결속장치가 아닌 무의미한 간투사로 쓰인 접속사는 분석에서 제외

CIU: correct information unit